오비맥주가 자사의 대표 맥주 브랜드인 카스가 글로벌 브랜드 평가기관인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한 ‘2025 세계 맥주 브랜드 가치 50’에서 23위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는 한국 맥주 브랜드 중 유일하게 순위에 이름을 올린 성과로, 카스는 2023년 36위, 2024년 32위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카스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75% 증가한 약 14억 달러, 즉 약 1조 9000억원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카스는 브라질의 ‘브라마’(25위), 태국의 ‘창’(29위), 독일의 ‘벡스’(30위), 싱가포르의 ‘타이거’(34위) 등 각국의 대표 맥주 브랜드를 제치고 상위 순위에 올라섰습니다. 아시아 맥주 브랜드 중에서는 14개가 상위 50위권에 포함되었으며, 카스는 그 중 7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카스는 중국의 ‘설화’, 일본의 ‘아사히’와 ‘기린’, 필리핀의 ‘산미구엘’ 등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맥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카스의 입지는 매우 견고합니다. 올해 2분기 가정 맥주 시장에서 ‘카스 프레시’는 48.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라이트 맥주인 ‘카스 라이트’도 4.9%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하여, 국산 맥주 브랜드 중 상위 3위 내에 카스 브랜드가 1위와 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세계 맥주 브랜드 가치 1위는 멕시코의 ‘코로나’가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네덜란드의 ‘하이네켄’(2위), 미국의 ‘버드와이저’(3위), 멕시코의 ‘모델로 에스페셜’(4위), 미국의 ‘버드라이트’(5위), 중국의 ‘설화’(6위), 일본의 ‘아사히’(7위), 아일랜드의 ‘기네스’(10위)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브랜드 가치 산정의 국제 표준인 ‘ISO 10668’에 부합하는 ‘로열티 릴리프 방식’을 적용하여 가치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브랜드를 제3자가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부과될 수 있는 로열티(상표 사용료)를 추정하여 브랜드가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수익을 반영하는 방식입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맥주 카스가 K맥주 브랜드의 우수한 가치와 위상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며, “13년 연속 1위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브랜드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로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참조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077753?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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