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줄여서 켄텍이 차세대 전력망 혁신을 이끌기 위해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에너지 분야의 혁신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포괄적인 프로젝트로, 최근 개최된 기업 간담회에서 그 방향성이 더욱 구체화되었다.
2023년 10월 27일, 켄텍에서는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조성을 위한 기업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대통령실의 김용범 정책실장과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을 포함하여 스타트업, 대기업, 대학 연구진 등 30여 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였다. 이들은 차세대 전력망 산업의 민관 협력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며, 한국형 전력망 혁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였다.
켄텍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개발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에너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참석자들은 에너지 분야의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을 목표로 하여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인재 양성, 기술 창업, 연구 협력이 통합된 원스톱 지원체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이러한 체계는 차세대 전력망 분야의 기술 실증과 창업 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설계 및 테스트베드 구축 방안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켄텍은 이를 바탕으로 미국의 최대 연구단지인 RTP(Research Triangle Park)를 모델로 한 ‘한국형 RTP’를 광주과학기술원(GIST) 및 전남대학교와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이 오픈 캠퍼스 운영 모델은 기업과 연구기관이 자유롭게 협력할 수 있는 개방형 글로벌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박진호 총장직무대행은 “켄텍은 차세대 전력망 혁신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 기반 창업을 촉진하는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의 중심축”이라고 강조하며, 산학연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에너지 혁신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단순한 협력 체제를 넘어, 국가 에너지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의 추진은 에너지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켄텍이 이끌어 나갈 차세대 전력망 혁신은 단순한 기술적 발전을 넘어, 국가 경제와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도 켄텍이 추진할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가 에너지 분야에서의 창의적 사고와 혁신적인 접근법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하며, 이를 통해 한국이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바란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566912?sid=102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