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역대급 성과에 스톡옵션 52만주 부여로 직원 보상 강화

토스뱅크가 2021년 출범 이후 17번째로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직원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최근 진행된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임직원 254명을 대상으로 보통주 52만3000주를 지급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스톡옵션의 행사가격은 액면가 기준으로 한 주당 5000원이며, 행사 기간은 오는 2027년 8월 31일부터 2033년 8월 31일까지로 설정되었습니다.

이번 스톡옵션 제도는 임원들에게도 적용되어 이재형 여신총괄책임자가 3만주, 조현민 Growth 총괄책임자가 2만5000주, 황현정 고객자산총괄책임자가 2만주, 민재슬 여신기술총괄책임자가 1000주를 부여받았습니다. 이는 올 상반기 동안의 여신 규모 성장과 같은 성과를 고려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스톡옵션은 특정 조건을 충족한 임직원에게 자사 주식을 약정된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로, 기업의 주가가 상승할 경우 차익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제도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직원의 업무 동기를 높이기 위해 활용하는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실제로 토스뱅크는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17차례에 걸쳐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부여 주식은 약 776만주에 달합니다. 이러한 스톡옵션 제도는 특히 후발 인터넷 전문은행으로서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토스뱅크의 연봉 수준 또한 은행권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합니다. 지난해 기준 평균 연봉은 1억2300만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약 20%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4대 시중은행의 평균 연봉은 1억1800만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올 상반기 토스뱅크의 실적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당기순이익은 4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이상 증가하여 출범 이래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순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217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주로 이자이익의 증가에 기인하며, 올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4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어났습니다. 순이자마진(NIM) 또한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하여 2.57%를 기록했습니다.

비상장사인 토스뱅크는 현재 주식 가치를 평가할 수 없지만, 업계에서는 모회사인 토스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토스뱅크의 기업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소 두 배 이상의 차익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로 이어집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새로 합류한 임직원과 성과를 공유하고 주인정신을 갖게 하기 위해 보통 입사 1년 뒤 스톡옵션을 부여하고 있다’며, ‘성과를 내면 보상을 주자’는 원칙 아래 이러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토스뱅크는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직원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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