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오어가 셀트리온과 맺은 5220억 원 규모의 계약은 바이오 기술 분야에서 주목받는 사건으로, 두 회사 간의 협력은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계약은 트리오어의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인 ‘TROCAD’를 바탕으로 하며, 이는 암 치료에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TROCAD는 약물이 암 세포에 정확하게 도달하도록 설계된 구조로, 정상 세포에 대한 불필요한 결합을 차단하는 이중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ADC는 항암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이번 계약을 통해 6개의 특정 타깃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ADC의 개발 및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이 중 2개의 타깃에 대해서는 공동 개발 옵션을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양사가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게 되는 기회를 의미하며, 향후 협력의 가능성을 더욱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의 재정적 측면도 주목할 만하다. 개발 마일스톤으로 최대 2억 3천100만 달러, 판매 마일스톤으로는 최대 1억 2천500만 달러가 설정되어 있으며, 모든 타깃의 실시권을 행사할 경우 총 3억 5천6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 이러한 조건은 트리오어의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나타내며, 향후 신약 개발 협력의 기반이 될 것이다.
트리오어는 2021년 리가켐바이오와 인투셀의 창립 멤버인 우성호 박사에 의해 설립된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 기반의 바이오 기업으로, 서울바이오허브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트리오어가 생명과학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고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신약 개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통해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처럼 트리오어와 셀트리온의 협력은 바이오 산업의 발전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향후 개발될 차세대 ADC가 암 치료에 있어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최신 바이오 기술의 발전이 가져오는 변화는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트리오어와 셀트리온의 이번 계약은 그러한 변화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의 연구개발 과정과 결과가 주목받는 만큼, 이들 기업의 행보는 바이오 분야의 미래를 밝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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