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동티모르에 K-지식재산 기술 전파

동티모르 특허청 설립 지원, 한국의 지식재산 모델 전파의 첫걸음

한국 특허청이 동티모르의 특허청 설립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동티모르 통상산업부의 ‘특허청 설립 준비팀’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특허청의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동티모르는 2022년 11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아세안(ASEAN) 가입이 원칙적으로 승인된 이후, 특허청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동티모르는 한국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지원을 요청하였고, 두 기관은 한국신탁기금을 활용해 동티모르의 특허청 설립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WIPO 한국신탁기금을 통해 외국 특허청 개청을 지원하는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된다.

이번 교육에서는 특허청의 비전 및 전략 수립, 조직 및 인사, 법률 등 인프라 구축, 그리고 특허, 상표, 디자인의 출원·심사·등록 등 개청 전반에 대한 한국 특허청의 경험이 공유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로드맵 수립과 심사관 양성 등 구체적인 후속 컨설팅도 계획되고 있다.

특허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의 선진 지식재산 모델을 아세안 및 중동 지역에 전파할 계획이다. 아세안은 한국에 있어 교역 규모가 세 번째로 큰 지역이며, 최근 K-브랜드에 대한 위조상품의 규모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올해 9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8차 ‘한-아세안 청장회의’를 통해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지식재산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확산시켜 현지에서 한국 기업의 지식재산권이 효과적으로 보호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동티모르 특허청 설립 지원은 우리나라의 선진 지식재산 시스템을 아세안 등에 전파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앞으로도 특허청은 활발한 양자·다자협력을 통해 해외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에 보다 우호적인 지식재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조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97772?sid=105


코멘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