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파이낸스의 부상과 그 중요성에 대한 심층 분석

영국의 자산운용사 애버딘인베스트먼트의 정동우 한국 사무소 대표는 최근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펀드파이낸스의 중요성과 그 성장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정 대표는 ‘펀드파이낸스는 사모시장의 안전판’이라고 강조하며, 사모펀드(PEF)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펀드파이낸스 시장도 함께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펀드파이낸스는 사모펀드 운용사가 LP(출자자)로부터 약정받은 자금을 실제 투자 이전에 신용공여 형태로 미리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출 펀드로 정의된다. 이 시스템은 LP의 자금납입 시점과 투자 실행 시점 간의 공백을 메워주는 역할을 하며, LP의 캐피탈콜이 납입되면 이러한 대출은 상환된다. 정 대표는 펀드파이낸스의 만기가 일반적으로 1~2년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다이렉트 렌딩보다 짧고 GP가 투자한 자산에 대한 리스크를 지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펀드파이낸스가 LP의 약정금액을 담보로 하여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여러 LP가 출자자로 참여함으로써 신용이 분산되고 초과담보가 설정되어 리스크가 낮아진다는 것이다. 그는 애버딘이 2018년 이후 60건 이상의 펀드파이낸스 거래를 집행했으며, 단 한 건의 부실도 없었다고 언급하며 이 시스템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실제로 펀드파이낸스는 투자등급 채권에 준하는 안정성을 지니고 있다고 그는 추가적으로 설명했다.

펀드파이낸스는 LP의 신용을 기반으로 하여 위험가중자산(RWA) 부담이 거의 없는 편이다. 정 대표는 ‘시장 침체기에도 꾸준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방어적 크레딧 자산군’이라고 평가하며, 펀드파이낸스 시장이 이미 1조 달러 규모로 성장하였고, 거의 모든 프라이빗마켓 운용사들이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펀드파이낸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최근 PEF 시장에서는 일부 기업의 부실로 인해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 대표는 개별 차주의 부도가 전체 시장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하며, ‘시장이 이미 인식하고 대비하는 위험은 통제 가능한 영역’이라고 밝혔다. 이는 펀드파이낸스가 안정적인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대목이다.

결론적으로, 펀드파이낸스는 사모펀드 시장의 확장과 함께 성장하고 있으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유망한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의 불안 속에서도 방어적인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펀드파이낸스는 앞으로도 많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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