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의 백영현 시장은 18일, 지역 군 훈련장과 한탄강 일원을 국가급 과학기술 테스트 장소로 조성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은 민간기업이 필요로 하는 유·무인 복합체계 시험대, 즉 테스트 베드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백 시장은 포천 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전술 드론 우위 확보 방안’ 세미나에서 이러한 비전을 공유하며,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한 드론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피지컬 인공지능 드론 시험평가인증센터와 증강 현실(AR) 및 가상 현실(VR) 기반의 드론 교육·훈련센터를 설립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시설들은 실증, 연구, 인증, 생산이 가능한 ‘원스톱 국방 임베디드 드론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발전할 것입니다. 백 시장은 포천시가 인공지능 기반의 첨단 산업인 드론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 산업 경쟁력과 안보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세미나는 포천시와 김용태 국회의원, 밀리테크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였으며, 국방부,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군 관련 기관과 경기도, 대진대학교, 대진테크노파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 LIG넥스원 등 민관군 산학연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세미나는 포천시의 드론 산업 육성 비전 발표로 시작하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례를 통한 전술적 영향 분석, 미 육군의 드론 개발 동향, 전술 드론 우위 확보 방안에 대한 발표와 기업 사례 발표,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포천시는 2023년부터 국방 드론 사업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4월에는 서울대학교 지능형 무인 이동체 경기북부 연구소를 유치했습니다. 또한, 이달에는 포천시 파인브이티 전자전 및 보안연구소를 개소하여 산·학·연 연구개발(R&D) 거점 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계획들은 포천시가 드론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참조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516299?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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