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랑크랩의 혁신적 반도체 개발 기술로 진입 장벽을 허물다

플랑크랩은 최근 반도체 개발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필수적이었던 포토마스크를 필요로 하지 않는 디지털 노광 장비인 ‘마스크리스 리소’를 개발하였다. 이 기술은 반도체 회로 패턴을 기판에 직접 노광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김석범 대표는 서강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이전에 광경화성 3D 프린터 회사인 일루미네이드의 공동 창립자로서 성공적인 경험을 쌓았다. 그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플랑크랩을 설립하게 되었다.

플랑크랩의 기술은 반도체 분야에서의 디지털 전환을 의미하며, 기존의 비효율적인 노광 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마스크리스 리소’는 일반적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패턴을 디자인하고, 자외선을 통해 원하는 형태로 노광할 수 있는 장비이다. 이는 영화관의 디지털 프로젝터 기술을 변형한 것으로, 기존에 비해 훨씬 저렴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반도체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이 장비는 클린룸 없이도 반도체 개발과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어, 중소기업이나 교육기관에서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플랑크랩은 올해 7월 법인 설립 이후, 미국, 호주, 싱가포르, 러시아 등 4개국에 50대 이상의 장비를 공급하였다. 고객들은 플랑크랩의 기술을 통해 반도체 개발 속도를 크게 향상시키고 있으며, 특히 호주 시드니의 UTS 연구팀은 이 장비를 통해 연구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플랑크랩이 단순히 연구용 시장에서 끝나지 않고, 산업용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임을 밝혔다. 내년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산업용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는 바이오, 패키징, 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플랑크랩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 덕분이다. 이 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IR 컨설팅, 투자자 연결 등 여러 지원을 받아, 창업 초기 단계에서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김 대표는 엔지니어 출신 기업인들이 마케팅과 경영에 익숙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이 매우 큰 도움이 되었음을 강조하였다.

향후 플랑크랩은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미국과 베트남 등 여러 국가와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석범 대표는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확신을 내비쳤다. 그는 플랑크랩의 기술이 반도체 첨단 패키징, HDI PCB, OLED, 센서 등 다양한 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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