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둘째 주(9일부터 13일까지), 국내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서 피지컬 AI와 모빌리티 및 바이오 분야의 기업들이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특히,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의 융합이 이루어진 피지컬 AI 스타트업들이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히 소프트웨어 중심의 AI에 그치지 않고, 물리적 세계에 지능을 결합한 혁신적인 기술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주에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은 총 12개에 달하며, 그 중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405억원의 프리IPO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는 국내 자율주행 기업들 중에서 최대 규모의 자금 조달을 기록한 사건으로,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1225억원에 달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이번 자금을 통해 피지컬 AI 기술의 고도화와 글로벌 상용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E2E(End-to-End)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여 레벨4 완전 무인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오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면역항암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머스트바이오는 3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여 연구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들은 다중항체 기반 기술인 ‘빅스타’와 종양에서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면역사이토카인 기반 기술인 ‘스타카인’을 활용하여 다양한 삼중융합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셀로이드는 9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여 3D 세포 배양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들의 주력 제품인 ‘네스트웰’은 나노섬유 멤브레인을 활용하여 세포의 3차원 배양을 가능하게 하며, 이는 기존 배양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났다. 엑스와이지는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바리스타 로봇 ‘바리스브루’를 비롯해 다양한 신규 로봇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엑스와이지는 데이터 수집과 학습, 지능 모델 개발을 위한 풀스택 체계를 구축하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카멜레온은 호텔 청소를 위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며, 이플로우는 축방향 자속형 모터 분야에서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여 로봇 기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플로우의 모터는 크기를 줄이면서도 회전력을 높이는 혁신적인 기술로, 다양한 응용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플랫폼과 커머스 분야에서도 자금 유입이 활발했다. 피클플러스는 공동구독 플랫폼으로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구독 상품을 통합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공동구독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80만 회원을 돌파했다. 또한, D2C 브랜드 애그리게이터인 펑거스인터내셔널은 프리시드 투자를 통해 브랜드의 온라인 전환을 도와주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여행 분야에서도 하나투어가 투자한 와그는 여행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을 운영하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여행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들은 AI 기술을 활용하여 편리하고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피지컬 AI와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활발한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술 혁신과 투자 붐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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