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장관의 중소기업 성장 정책 비전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 강남의 팁스타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회복을 넘어 성장을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그는 앞으로의 중소기업 정책이 ‘벤처 붐’과 ‘스케일업’을 통해 활력 넘치는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관은 벤처 투자 시장을 40조 원 규모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연기금과 퇴직연금의 벤처펀드 출자를 허용하고,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모태펀드 출자 예산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존속기한을 연장하여 벤처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 창업가 1000개사 및 팁스 선정 기업 1200개사를 포함하여 매년 6000개 이상의 유망 창업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를 통해 ‘모두의 창업’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AI 및 딥테크 스타트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내년부터 13조5000억 원 규모의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며,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오픈데이터 X AI 챌린지’도 추진한다. 이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소기업 스케일업 정책으로 역대 최대 연구개발(R&D) 예산인 2조2000억원을 ‘돈이 되는 R&D’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1조1000억원을 팁스 방식의 R&D에 투자하여 벤처캐피털이 선투자한 스타트업과 정부가 성장 단계별로 매칭 지원하는 방식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지역 기반의 AI 대전환을 위한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장관은 AI 중심의 스마트공장 1만2000개를 맞춤형으로 보급하고, 제조 AI 기술을 공급하는 전문 기업 500개사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K소프트파워를 활용한 수출 국가 다변화도 강조되었다. 장관은 재외공관과 협력하여 신흥 시장에서의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K치안장비와 같은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K소프트파워 전략 품목을 올해 말까지 100개로, 2030년까지 500개로 확대하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강화를 위한 제도 정비도 추진된다. 한 장관은 ‘M&A형 기업승계 특별법(가칭)’ 제정을 통해 제3자 인수합병 방식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 제품의 의무구매 기관을 50%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망 중소기업의 신사업 및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점프업 프로그램을 2030년까지 연장하여 매년 100개사를 선발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정책에 관한 한 한 장관은 대출을 보유한 약 300만 명의 소상공인의 매출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위기 징후를 선제적으로 포착하여 경영 진단을 통해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규모별로 글로컬 상권을 육성하고 K관광, 산업, 문화와 접목하여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이 연결된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제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공급망 협력,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제조 중소기업 현장에 접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 간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정책은 향후 대한민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스타트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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