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기부 장관이 5일 서울 강남의 팁스타운S1에서 취임 100일을 기념하여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장관은 ‘중소기업 회복에서 성장으로’라는 주제를 가지고, 지난 100일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깊은 소회를 나누었습니다.
그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회복을 위해 소비 촉진과 긴급 지원에 집중하며, 상생 페이백과 동행 축제와 같은 정책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정책 현장 투어를 진행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해왔습니다.
특히 한 장관은 향후 중기부의 정책 방향으로 ▲‘어게인 벤처붐’ ▲중소기업 스케일업 ▲활기찬 소상공인 ▲연결과 융합의 생태계 조성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벤처 투자 시장을 40조 원 규모로 확대하기 위한 로드맵을 공개하며, 민간 투자 촉진을 위해 연기금 및 퇴직연금의 벤처펀드 출자를 허용하고 다양한 제도를 마련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모두의 창업’ 시대를 열기 위해 매년 6천 개 이상의 유망 창업 기업을 육성할 계획도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인공지능(AI) 및 딥테크 분야에 13조5천억 원 규모의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행하여,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한 정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조2천억 원의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 중 1조1천억 원은 팁스 방식의 R&D로 추진되어 벤처캐피탈이 선 투자한 스타트업을 정부가 성장 단계별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AI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지역 기반의 AI 중심 스마트 공장을 1만2천 개 맞춤형으로 보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전략으로,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성을 개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한 장관은 기업 승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업결합형 기업승계 특별법’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의 제품을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공공기관의 비율을 50%로 확대하는 등의 공공조달 혁신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할 방침입니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는 원스톱 재기 지원을 통해 약 300만 명의 대출 소상공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경영 컨설팅을 통해 진단 결과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폐업 이후에도 재취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연계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또한,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상권 르네상스 2.0’ 정책도 제안했으며, 지역 창업 거점의 확대를 통해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성숙 장관은 마지막으로 대·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이 연결된 융합 생태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그는 경제 주체 간의 연결과 융합 시너지가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간의 협력으로 혁신적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그는 취임 100일을 맞아 느낀 소감을 전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고민이 더욱 깊어졌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였으며,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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