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주최하는 에너지 산업 박람회 ‘빅스포2025’가 오늘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전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혁신적인 에너지 기술을 중심으로 한 전시관을 마련하여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에너지로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10번째를 맞이하여 국내외 166개 기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혁신을 선보입니다.
올해 전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지능형 전력 계량 인프라(K-AMI)입니다. 이 기술은 가정과 기업에서 소비되는 전기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전력 사용 패턴을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전력 소비의 효율성을 높이고, 손실이나 부정 사용이 발생하는 지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개발도상국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이 기술은 도입이 용이하고 활용 가치가 높아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기술도 소개되었습니다. 이 기술은 발전소의 운전 데이터와 유지보수 데이터를 분석하여 설비 상태를 예측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디지털 트윈 개념을 활용한 이 시스템은 발전소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발생한 데이터센터 화재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열화관리 시스템과 송전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절대온도 송전 기술도 전시관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현대 에너지 산업이 직면한 여러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번 빅스포2025에서는 국제콘퍼런스와 일자리 박람회, TEDx 강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되며,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특히, 한국전력은 글로벌 유니콘 기업들을 초대하여 혁신적인 신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고성능 저전력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하는 유니콘 기업 리벨리온은 자사의 NPU의 내부 구성을 공개하며, 대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리벨리온 관계자는 GPU와 NPU의 적절한 조합을 통해 인공지능 활용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빅스포가 10년을 맞이한 것을 축하하며, 에너지를 통한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K-에너지 허브’로서의 역할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7일(금)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며,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중요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63288?sid=101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