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약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사건이 발생했다. 할로자임이 알테오젠의 히알루로니다제 제조법에 대한 특허의 무효를 주장하며 미국 특허상표청 산하 특허심판원(PTAB)에 무효심판을 제기한 것이다. 이번 사건은 피하주사(SC) 제형 기술과 관련된 특허를 둘러싼 갈등으로, 관련 업계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알테오젠은 12일 공식 발표를 통해 할로자임의 무효심판 제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이 사건이 단순한 법적 분쟁이 아니라, 자사의 핵심 기술과 관련된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무효심판은 히알루로니다제 효소를 배양 및 생산하는 공정에 대한 특허와 연관되어 있다. 이 특허는 알테오젠의 피하주사 전환 원천기술인 ‘ALT-B4’와는 구별되는 사안으로, 회사는 이 기술이 자사의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테오젠 측은 할로자임이 주장하는 특허에 대해서는 사전에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 결과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알테오젠은 특허의 유효성을 확신하며 이에 맞춘 대응 방안을 이미 준비해 둔 상태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파트너사들도 우리가 준비한 선행특허조사를 통해 특허 실시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에 대한 실사도 마친 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알테오젠이 자신들의 기술에 대한 신뢰와 확신을 바탕으로 한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알테오젠은 이러한 무효심판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내 법률대리인과의 협력을 통해 전략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미 사전에 약정된 바에 따라 할로자임의 주장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알테오젠은 이러한 과정에서 중요한 업데이트를 신속히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회사의 투명성과 고객과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두 기업 간의 법적 분쟁을 넘어, 제약 산업 내 특허와 기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제약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각 기업들이 지식재산권을 어떻게 보호하고 활용하는지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이 사건의 진행 상황과 결과가 제약 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이러한 갈등이 어떻게 해결될지, 그리고 제약 산업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05389?sid=105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