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의 점검 결과에 따르면,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초저가로 판매되는 국내 브랜드 제품의 4개 중 3개가 위조품으로 판별되었습니다. 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해외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는 7개 국내 브랜드의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15개 제품이 위조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점검은 의류, 수영복, 잡화, 어린이 완구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류와 수영복의 경우 4개 브랜드에서 판매되는 9개 제품 모두가 정품과의 차이를 보이며 위조로 판별되었습니다. 이들 제품은 정상가 대비 45%에서 97%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으며, 라벨의 표기 방식이 중국어로 되어 있거나 제조자명, 취급상 주의사항 등이 누락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민소매 제품을 반소매로 변형하여 판매하거나 원단의 품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도 발견되었습니다.
잡화 제품 또한 2개 브랜드의 3개 제품이 위조로 판별되었습니다. 가방의 경우, 크기와 로고의 위치, 지퍼 슬라이드 등 부자재의 형태와 재질이 정품과 상이하였으며, 머리핀은 원단 재질과 금박 색상이 다르고 포장재도 정품과는 다른 OPP 투명 비닐이 사용되었습니다. 매트는 해당 브랜드에서 제작하지 않는 상품으로 확인되어 브랜드 도용이 드러났습니다.
어린이 완구의 경우, 3개 브랜드의 8개 제품 중 3개가 위조로 판별되었습니다. 이들 제품은 정품에 비해 관절이 헐겁고 도색 및 재질의 품질이 떨어져 파손 및 유해 물질 노출의 위험이 있었습니다.
위조 상품은 육안으로 비교할 경우 차이가 크지만, 온라인에서는 판매자가 정품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이 위조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실제 제품을 받아보더라도 로고 위치, 봉제 방식 등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세부 기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위조 여부를 인지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브랜드의 공식 판매처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으며, 정상가 대비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위조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소비자들에게 특허청 키프리스(KIPRIS)에서 등록된 상표와 로고 디자인을 확인하고, 구매 전 제품 설명과 후기 등을 꼼꼼히 살펴보도록 당부했습니다.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하였으며, 향후 안전성 검사와 위조 상품 유통 실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여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계획입니다. 점검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 및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조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59331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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