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임팩트 스타트업의 글로벌 협력의 장을 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한 ‘임팩트 스타트업 싱가포르 데모데이’가 지난 22일 싱가포르 랜드 타워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행사에는 한국과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임팩트 스타트업과 투자자, 스타트업 관련 기관 관계자 등 약 70명이 모여 글로벌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임팩트 스타트업은 혁신적인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기후위기, 불평등, 고령화, 교육격차와 같은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을 의미한다.

이번 데모데이에서는 재단의 대표 창업지원 사업인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에서 육성한 5개 팀과 싱가포르의 소셜 임팩트 투자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인 코엑시스(Co-Axis)가 지원한 2개 팀이 참여하였다. 참여한 기업은 조인앤조인, 식스티헤르츠, 별따러가자, 에이트스튜디오, 빅모빌리티 등으로, 각 팀은 아시아 시장 진출과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발표하였다.

조인앤조인은 고단백, 저당, 비건 제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F&B 분야에서 혁신을 추구하고 있으며, 식스티헤르츠는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유통하며 관리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IT 소셜벤처이다. 별따러가자는 AIOT 기반의 모빌리티 안전관리 솔루션을 개발하였고, 에이트스튜디오는 아이패드 기반의 간편 보행 분석 의료기기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빅모빌리티는 화물차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 팀인 SungreenH2는 저비용 첨단 나노소재 기술로 수소 생산 효율을 혁신하고 있으며, N&E INNOVATIONS는 천연 항균 소재 기반의 식품 안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데모데이에서는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되어, 현지 투자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싱가포르 정부 산하의 투자기관과 협력하여 진행되었으며, 싱가포르 국부펀드 운용기관인 테마섹 트러스트와 현지 벤처 투자사인 모링가 벤처스 등도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서의 키노트 세션은 코엑시스의 로렌스 응 디렉터가 ‘임팩트 스타트업의 글로벌 협력전략’을 주제로 발표하였고, 싱가포르의 기후혁신 기관인 Climate & Liveability의 애들린 샴 디렉터는 ‘기후혁신 사례를 통한 지속 가능한 변화’라는 주제를 통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어냈다.

2012년 출범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정몽구 명예회장의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업가정신을 계승하여 비즈니스를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354팀을 육성하고 있으며, 생존율은 77%에 이르고, 6569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였다. 누적 매출액은 1조2540억원, 누적 투자유치액은 3779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글로벌 임팩트 생태계로 확장하여 한국형 사회혁신 모델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45943?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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