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에 대한 진입 장벽이 높고 부담스러운 선택이라는 인식이 만연한 가운데, 호서대학교가 이를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 천안과 아산에 위치한 이 대학은 창업을 단순한 경제적 도전이 아닌, 즐거운 문화로 승화시키기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창업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호서대는 청소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창업 문화 확산을 위해 ‘청(소)년 창업 발명대전’과 같은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초등학교부터 대학생까지 200여 명이 참여하여 창의적인 발명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기업가정신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참여하는 창업의 장은 세대 간의 소통을 촉진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발현을 가능케 한다.
호서대는 또한 대규모 참여형 행사인 ‘대학창업 페스티벌’과 ‘청년창업 페스티벌’을 통해 창업을 보다 친숙하게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축제는 토크콘서트와 창업 경진대회와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에게 긍정적인 창업 경험을 제공하고, 창업 생태계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열어준다. 특히 청년창업 페스티벌은 창업이 일부 전문가의 영역이 아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문화임을 알리는 중요한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호서대학교는 ‘충청 스타트업 벤처포럼’과 ‘스타트업 컨퍼런스’와 같은 행사에서 창업 생태계의 발전 방향과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 포럼에는 130명 이상의 창업가와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전문가와 일반 참여자 간의 경계를 허물고 실질적인 네트워킹을 촉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창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충청권 대학 연합캠프’는 20개 대학의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여 창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잠재 유망 창업자를 발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캠프는 대학 간의 창업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청년 창업가 풀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호서대학교의 이러한 접근은 창업을 제도적 지원에 국한하지 않고 문화적 언어로 풀어내어, 지역과 산업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동력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박승범 호서대 창업중심대학사업단장은 “창업이 거창한 결심이 아닌, 한 번 해볼 수 있는 선택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학이 보유한 인프라를 공유하여 도전의 기회를 넓히고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호서대의 이러한 노력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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