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의 종합인증평가기관인 중소벤처기업인증원으로부터 ‘인권경영시스템(HRMS)’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화성시가 인권을 중시하는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17일 화성시에 따르면, 이 인증은 국제인권선언과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경영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조직의 인권경영 체계 구축 수준, 법규 준수 여부, 인권리스크 관리 및 개선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부여된다.
이번 인증 수여식은 16일 화성시청에서 개최되었으며, 정명근 화성시장과 엄진엽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원장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특히, 엄 원장은 화성시가 최근 급속한 성장과 함께 인권경영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인권 친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화성시는 이번 심사에서 그동안의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민원 및 내부 제보를 통한 인권침해 사항의 상시 접수 및 관리, 피해자 보호 절차의 정례화 등은 인권 보호 기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민원개선팀 신설과 기본사회담당관 설치를 통해 인권리스크 예방 및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러한 조치는 화성시가 인권경영을 제도적으로 확립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앞서 화성시는 인권경영 관련 운영 매뉴얼을 구축하여 제도를 표준화하고, 부서별 인권리스크 평가를 진행하며, 내부 심사를 통해 인권경영시스템의 개선점을 도출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인증이 인권 중심 행정을 제도적으로 확립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모든 행정 과정에서 시민과 직원의 인권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체계를 보완하고 점검하겠다고 다짐했다.
화성시의 이번 HRMS 인증은 단순한 제도적 성과를 넘어, 인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인권경영은 이제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현대 사회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화성시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인권 친화적인 도시로 성장해 나가고 있으며, 이는 지역 사회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화성시가 펼칠 인권경영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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