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성과공유회가 2일 서울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여 민관학 협력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가상융합산업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올해로 출범 5주년을 맞이하며, 1138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국내 최대 가상융합산업 연합체로 자리 잡았다.
이날 행사에는 설재진 과기정통부 디지털콘텐츠과장과 유지상 얼라이언스 의장, 김동규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가상융합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조망하였다. 특히, 생성형 AI와 같은 최신 디지털 신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가상융합산업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얼라이언스는 정보 제공 및 소통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의 성과공유회에서는 4개의 주요 분과인 미래전략, 윤리제도, 기술표준, 인재양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각 분과에서는 AI의 확산과 고도화에 따른 시장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현안을 다루었다. 특히, 미래전략 분과에서는 AI와 융합된 가상융합기술의 현황과 미래 전망을 분석하고,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는 선도 사례를 발굴하여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리제도 분과에서는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법적 및 제도적 문제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어졌으며, 인재양성 분과는 AI 및 가상융합산업에 적합한 인재 육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취·창업 전략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기술표준 분과는 국내 가상융합기술의 글로벌 표준화 방향성과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하며, 다양한 산업 간의 협업을 위한 프로젝트 그룹을 운영하고 지원하였다.
올해는 특히 다양한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분과위원이 아닌 회원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방식으로 운영되는 등 참여의 폭이 넓어졌다. 이러한 변화는 가상융합산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아이디어 창출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 자율적으로 결성된 15개 그룹이 참여하여 결과물을 도출하였다. 이 중에서 창의성과 혁신성이 뛰어난 5개 프로젝트 그룹에게 상장이 수여되었으며,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은 산업 장비 예지보전을 위한 가상 훈련 시뮬레이터와 AIoT 침수 시뮬레이션 기반 재난 대응 시스템을 기획한 팀에게 돌아갔다. 또한, 얼라이언스 의장상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도 각각 AI 및 스마트 글래스를 활용한 안전 점검 방안과 디바이스 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한 팀에게 수여되었다.
이러한 성과들은 가상융합서비스와 관련된 신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앞으로도 민간 수요 기반의 서비스 확산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이도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가상융합산업이 AI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상호작용 방식을 창출하고,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산업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얼라이언스가 민간 주도의 산업 혁신의 구심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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