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의 신규 벤처투자액이 13조6000억원에 달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인 1조7000억원이 더해진 결과로, 벤처 투자 건수 또한 8542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은 한국 벤처 생태계의 활력을 증명하는 중요한 지표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2025년 신규 벤처투자액의 증가를 이끈 주요 요인은 바이오 및 의료 분야에서의 급격한 성장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유니콘 기업이 4개사 추가되어 총 27개사로 늘어났다는 사실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특히, AI 반도체와 같은 혁신적인 분야에서의 성장은 한국의 벤처 기업들이 전통적인 플랫폼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2025년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 결성 동향과 유니콘 기업 현황을 자세히 설명하였다. 지난해 신규 벤처펀드 결성 금액은 14조3000억원으로, 이는 전년도에 비해 34.1% 증가한 수치로 나타났다. 이러한 증가의 배경에는 민간 출자의 확대가 크게 기여했으며, 특히 하반기에는 7조9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결성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투자자들이 특히 중점을 두었던 분야는 ICT 서비스, 바이오 및 의료, 전기·기계·장비 등이었다. 이 세 가지 업종은 전체 벤처투자 금액의 52.8%를 차지하며, 바이오·의료 분야는 전년 대비 5340억원이 증가하여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 특히 게임 분야의 투자 증가율이 69.4%에 달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업력별로 살펴보면, 후기 기업에 대한 투자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창업 7년 초과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이 54.4%로, 창업 7년 이내 기업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검증된 성장기업에 대한 선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중기부는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모태펀드 출자를 두 배로 늘려 3333억원 이상을 전용 펀드로 조성할 계획이다.
유니콘 기업의 성장은 단순한 숫자로 끝나지 않는다. 27개 유니콘 기업은 전자상거래, 화장품, 핀테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창업 이후 유니콘으로 성장하기까지 평균 7년 8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의 창업 생태계가 점차 성숙해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벤처투자와 펀드 결성의 증가가 긍정적인 신호이며, 이를 통해 한국 경제의 혁신과 활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지난해의 벤처투자 증가와 유니콘 기업의 성장은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투자 흐름과 정부의 지원 정책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이는 한국이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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