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창업지원사업에 3.5조 원 투입…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2026년, 대한민국에서의 창업지원 사업에 총 3조4645억원이 투입된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와 관련하여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111개 기관이 참여하는 508개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합 공고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1705억원이 증액된 수치로, 창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번 통합공고는 창업 기업과 예비 창업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게 제공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된 중기부의 노력을 반영한 결과물이다. 특히, 내년에는 중앙부처의 5개 신규 보증사업이 추가되어 창업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유형별로 살펴보면, 융자 사업에 1조4245억원이 배정되어 전체 예산의 41.4%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술개발과 사업화 부문도 각각 8648억원과 8151억원으로 뒤를 잇고 있다.

중앙부처에서 주도하는 창업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5개 기관이 참여하여 총 3조2740억원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중기부가 전체 예산의 93.9%인 3조734억원을 담당하고 있으며, 과기부와 문체부, 농식품부도 각각 846억원, 400억원, 317억원을 배정받아 창업 지원에 나선다. 특히, 금융위원회와 산림청이 이번 공고에 처음으로 참여하여 창업 생태계의 다양성을 더욱 더해주고 있다. 금융위는 창업기업 보증사업을 포함한 네 가지 사업을 지원하고, 산림청은 청년 산림창업 마중물 지원 사업에 6억원을 투입하여 산림 분야의 창업자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 또한 창업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특별시는 총 4개 창업허브를 통해 115억원을 지원하며, 인천시는 기업 수요 맞춤형 기술개발사업에 48억원을 배정하여 투자자와 기업 간의 연결을 도모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농생명 분야의 대표 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을 운영하여 농식품 기업의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대전시는 재도전 혁신캠퍼스를 통해 실패를 자산화하는 재도전을 응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기술개발(R&D) 사업에 대한 예산도 전년대비 2356억원이 증가하여 8648억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중기부는 창업성장기술개발 사업에 7864억원을 투입하여 업력 7년 이하의 창업기업 약 1668개사에 최대 3년간 15억원의 기술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대학 및 연구기관 연구원 창업과 관련된 기술개발에 708억원을 배정하여 전략 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는다.

사업화 예산 역시 증가하여, 8151억원이 책정되었다. 중기부는 예비, 초기, 도약 패키지 사업에 전년대비 240억원이 증액된 1778억원을 편성하여 성장 단계에 맞춘 사업화 자금과 AI 교육훈련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에 1456억원이 배정되어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의 혁신성과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관광 분야 창업기업을 위해 30억원을 활용하여 맞춤형 사업실증비 및 투자유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 지원 사업에 대한 예산도 크게 증가하여 총 2575억원이 배정되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중기부의 청년창업사관학교와 창업 중심 대학 등이 있다. 중기부는 창업지원사업의 관리지침을 개편하여 혁신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투명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집행 가능한 사업비 범위를 확대하고, 외주용역비는 분할 지급할 수 있도록 방식도 변경하여 창업 기업의 기술 보호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부정행위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사업비를 교부받거나 사업에 참여한 경우, 참여 제한 기간이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이번 통합공고 사업을 통해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이미 창업한 분들이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창업기업을 위한 규제 합리화를 추진하고 부정행위를 근절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통합공고의 세부 사항은 K-Startup 포털과 중기부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세부 사업별 공고는 해당 부처와 지자체의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창업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이러한 지원이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666501?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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