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모태펀드 지방투자 의무와 정책 가점이 경쟁의 핵심으로 부상하다

2026년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이 마감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신청이 몰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벤처캐피탈(VC) 업계는 이번 출자사업에서 지방기업에 대한 30% 투자 확약과 정책 참여도 평가가 당락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운용사들은 이러한 새로운 가점 조항에 따라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특히 신설된 ‘지방기업 30% 투자’ 조항은 필수 항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비수도권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요구하는 것으로, 운용사들은 이행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벤처투자 시장의 높은 재원 수요를 반영하듯, 이번 출자사업에는 총 224개 조합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출자 요청액은 3조94억원에 달하며, 이는 모태펀드 전체 출자 예산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로, 창업 초기 리그 분야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AI융합 및 딥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넥스트유니콘프로젝트의 지원을 위해 경쟁이 치열해졌으며, 54개 운용사가 지원한 스타트업 분야는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가점 요소로 작용하는 지방기업 30% 투자 조항은 운용사들이 제안서에 포함시키는 필수 조건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빈번하게 지적되는 점은, 실제로 이러한 조항을 이행하는 데 있어 드는 부담이다. 예를 들어, 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경우, 최소 150억 원을 지방에 투자해야 하는데, 이는 기존 지역 출자 펀드와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운용사들은 지방 기업에 대한 투자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 결코 간단하지 않음을 깨닫고 있다.

또한, 이번 출자사업에서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정책 참여도 가점이다. 벤처캐피탈 자율규제 프로그램에서 높은 등급을 보유한 운용사들은 가점 우위를 바탕으로 넥스트유니콘프로젝트 분야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자율규제 S등급을 보유한 운용사들은 스케일업과 스타트업 분야에서 대규모 출자에 나서는 한편, A+와 A등급을 가진 운용사들도 다양한 분야에서 제안서를 제출하며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넥스트유니콘프로젝트는 AI융합, 딥테크,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을 포괄하는 매우 폭넓은 투자 대상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투자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다양한 분야에 걸쳐 유연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그러나 스타트업 부문과 스케일업 부문 간의 흥행 온도차는 뚜렷하다. 스타트업 부문에는 54개 운용사가 지원한 반면, 스케일업 분야에는 단 5개 조합만이 참여하여 그 이유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스케일업은 지방 투자 의무에서 제외되는 이점이 있지만, 성과보수 지급 기준수익률(IRR)이 높고 기업당 평균 100억 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이번 2026 모태펀드 출자사업은 지방투자와 정책 참여도가 경쟁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며, 운용사들은 이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러한 변화는 벤처투자 시장의 동향을 반영하고 있으며, 향후 지방기업과 스타트업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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