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토교통부는 도심항공교통(UAM)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춘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정부의 예산 지원과 연구개발(R&D) 연계 지원을 통해 각 지역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UAM의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제주, 대구·경북, 울산, 수도권 등 다양한 지역에서의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제주도는 관광 기반 교통 노선 개발에 나선다. 제주공항과 주요 관광지 간의 연결을 목표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와 경북은 산불 감시 및 고속도로 사고 모니터링과 같은 공공형 사업을 통해 지역 안전망을 강화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버티포트 설계에 대한 예산 지원이 이뤄진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증대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하여, 남부권의 관광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이들은 버티포트 인프라를 포함한 관광 기반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며, 국토부 또한 제도적 지원을 통해 이들의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울산과 수도권 지역은 R&D 및 실증 연계형 지원을 통해 UAM의 교통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울산은 태화광과 울산역을 연결하는 대체 교통망을 계획하며, 이를 위해 국토부는 UAM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실증지를 버티포트로 설정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인천과 김포공항 간의 도심 공항셔틀 노선 구축을 위한 실증 시설이 올해와 내년 각각 아라뱃길과 킨텍스 구간에 마련된다. 이러한 노력이 이루어지면 수도권 내의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부산과 충북은 UAM의 도입 효과와 확산 잠재력이 높아, 국토부와 여러 전문기관의 지원을 통해 교통 및 관광 통합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은 부산역과 해운대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제도적 및 기술적 컨설팅이 제공될 예정이다. 충북은 재난 대응 헬기의 UAM 대체 사업을 구상하고 있어, 구체적인 버티포트 입지 계획과 초광역 연계 방향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북, 강원, 충남 등 공모에 신청하지 않은 지자체들도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버티포트 구축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다양한 지원 방안은 각 지역의 교통 문제 해결과 더불어 UAM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지역의 특성에 맞춘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K-UAM 서비스를 창출하겠다”고 언급하며, 이번 사업의 의의를 강조했다. UAM의 도입은 단순한 교통 수단의 혁신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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