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2026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3조8778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2025년 본예산 11조4336억원 대비 21.4% 증가한 금액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관행적인 지출을 정비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산업 전반의 AI 전환 및 재생에너지 분야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을 위한 예산은 올해 4561억원에서 내년 1조1347억원으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중 AI 팩토리 선도 프로젝트에 대한 예산도 1582억원에서 220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자율제조 AI 팩토리 500개 이상을 2030년까지 구축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다. 피지컬 AI 개발에 대한 예산 또한 2149억원에서 4022억원으로 증액되어 제조, 물류,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필요한 휴머노이드 로봇과 핵심 부품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한 자동차, 가전, 로봇, 드론 등 주력 산업에 필수적인 온디바이스 AI반도체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2026년부터는 수요기업과 팹리스, 파운드리 기업이 협력해 자율주행차, 스마트가전, 협동로봇, 무인기 등 첨단제품에 필요한 국산 AI반도체와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예산이 대폭 증가하여 올해 8973억원에서 내년 1조2703억원으로 42% 증가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금융지원사업 및 보급지원사업에 총 8501억원이 편성되어, RE100산단, 영농형 태양광, 해상풍력 등 다양한 정책 과제 이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초고효율 태양전지 및 대형 풍력 블레이드와 같은 첨단 기술 개발에도 역대 최대 규모인 335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통상 및 수출 대응에서도 예산이 대폭 증가하여, 올 1조340억원에서 내년 1조7353억원으로 확대된다. 이는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무역보험기금 출연과 긴급지원 바우처 신설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전폭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번 예산안은 산업부의 2026년 예산안이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결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러한 예산 편성을 통해 한국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업과 산업단지들은 이러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더욱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모델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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