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산업부 예산 대폭 확대 재생에너지와 AI 사업에 집중

정부가 2024년도 산업부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13조8778억원으로 편성하여 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AI) 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21.4% 증가한 수치로, 산업 전반에 걸친 AX(인공지능 전환) 확산과 함께 첨단 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온 AI 사업에 대한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제조업의 생산성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공지능 산업 대전환을 위해 1조1347억원이 투입된다. 산업부는 특히 업종별 특화된 제조 AI 개발을 통해 공급망 전반에 AI를 확산시키고, 물류 및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맞춤형 AI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예산안에는 피지컬 AI 개발을 위한 4022억원이 포함되어 있어, 휴머노이드 로봇 및 협력 가능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러한 AI 기술은 자동차와 가전제품, 드론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핵심 부품 개발에도 활용될 것이다. 또한, 반도체 산업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1157억원이 투입되며, 이는 국산 소부장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조선업 부문에서도 대규모 예산이 편성됐다. 미국과의 협업을 통해 한-미 조선협력 지원사업에 66억원, 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50억원, 기자재 미국 진출 지원에 77억원이 투입된다. 북극항로를 위한 쇄빙선 기술 개발과 자율운항선박 기술에 대한 연구에도 1786억원의 예산이 allocated 되어,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예산이 대폭 증가했다. 올해보다 42% 늘어난 1조2703억원이 편성되어, 신재생에너지 금융 지원 및 보급 지원 사업에 8501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RE100 산단과 영농형 태양광, 해상풍력 확대 등의 정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특히, AI기반 분산전력망 산업 육성에 대한 1196억원의 신규 편성도 눈길을 끌며, 지역 단위의 전력망 구축을 통해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원전 예산도 지난해 대비 6.2% 증가하여 5194억원이 책정되었으며, 차세대 원전인 SMR 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투자할 예정이다. 이러한 에너지 관련 투자 확대는 국가의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산업부는 통상 및 수출 대응 강화를 위한 예산도 대폭 늘렸다.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라, 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1조7353억원을 편성하였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긴급 지원 바우처를 신설하고, 무역보험기금을 통해 조선 산업 등 해외 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급망 강화를 위한 예산도 1조9993억원으로 편성되었으며, 지역 투자 촉진 및 R&D 추진을 위한 균형 성장 예산도 증가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도 산업부 예산의 대규모 확대는 정부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중요한 첫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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