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인벤트 2025’에서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가 발표한 사업 비전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인간 수준의 손재주를 구사할 수 있는 지능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하며, 리얼월드가 개발 중인 피지컬 AI 기술의 잠재력을 드러냈다.
리얼월드는 인간처럼 손을 자유롭게 움직이고 상황을 인식하여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로봇 지능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로봇 제어 기술을 넘어서,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 모델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는 기존 로봇들이 미리 정해진 동작을 반복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리얼월드가 목표하는 로봇은 사람처럼 주변을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지능을 갖춘 로봇이다.
이러한 기술이 현실화된다면, 로봇은 단순한 작업 보조의 역할을 넘어 복잡한 실제 업무를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는 상상 이상의 혁신으로, CJ대한통운, 일본 KDDI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로봇, 센서,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얼월드는 이러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로봇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류중희 대표는 국내 AI 업계에서 잘 알려진 연쇄 창업가로, 그의 경력은 주목할 만하다. 그는 2000년대 초 얼굴인식 기술 스타트업 ‘올라웍스’를 창립하여 2012년 인텔에 매각하며 주목을 받았고, 2013년에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를 설립하여 국내 기술 창업 생태계 확산에 기여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리얼월드를 설립하며 또 다른 도전의 길에 나섰다.
AWS 리인벤트는 세계 각지의 클라우드 전문가와 기업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인공지능 전략을 공유하는 글로벌 콘퍼런스이다. 리얼월드의 참여는 이러한 행사에서 그들의 기술과 비전을 소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특히 ‘AWS 생성형 AI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기업의 성장을 지원받는 기회를 잡았다.
앞으로 5년 내에 ‘리얼덱스’라는 이름의 로봇이 실제 현장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는 리얼월드가 가진 기술력과 비전을 증명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류중희 대표는 리얼월드가 인간과 로봇 간의 경계를 허물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리얼월드의 이러한 목표는 단순히 기술적인 혁신을 넘어, 인류의 생활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634968?sid=105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