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IBK벤처스타트업 이음페스티벌이 3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혁신 스타트업들이 자사의 첨단 기술과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하며,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가졌다. IBK기업은행이 주최한 이 행사는 ‘기술과 자본의 만남’을 주제로 하여, 스타트업, 벤처캐피털(VC), 대기업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여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했다.
행사에서 이기하 사제파트너스 대표는 한국이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해 시장이 줄어드는 위기에 처해 있다고 언급하면서, 벤처기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글로벌 진출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그는 해외에서의 창업과 현지 자본 유치가 이루어져야 한국 자본도 함께 투자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2023년부터 현재까지 2조5000억원의 모험자본을 혁신 벤처·스타트업 3000여 곳에 공급했으며, 이 중 34개 기업은 상장에 성공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기업은행은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퓨리오사AI, 노아스팜 등 국내외 혁신기업들이 참여하여 투자 유치 및 글로벌 진출 전략을 발표했으며, 여러 투자사와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영준 노아스팜 대표는 해외 진출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 VC가 한국 창업자에게 투자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창업자들이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최소 1년 전부터 준비해야 하며, 창업의 이유와 해결하려는 과제를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전략은 투자자들에게 더 큰 신뢰를 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오후에는 인공지능(AI), 바이오, 문화 분야 전문가들이 각 산업의 혁신 방향을 소개하는 미래전략 산업 포럼이 이어졌다. AI 세션에서는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가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AI 전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설명하며, B2B 서비스와 AI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모두의 AI 전환을 돕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바이오 세션에서는 이학종 아이엠지티 대표가 약물이 혈관과 암세포 벽을 통과시켜 종양에 도달하도록 돕는 초음파 의료기기를 소개하며, R&D 과정에서 여러 투자자들의 지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화 분야에서는 박준서 SLL 제작부문 대표가 한국의 K콘텐츠 전략을 제시하며, 한국적 요소를 포함한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IBK창공 스타트업들이 자사 기술을 소개하는 데모데이가 진행되었으며, 스타트업들은 다양한 바이오 및 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발표하며 투자자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IBK창공은 기업은행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창업 7년 이내의 혁신 기업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이음페스티벌은 K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으며, 다양한 산업에서의 혁신과 협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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