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의 코스피 이전상장 계획 박순재 대표의 포부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피 이전상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알테오젠은 현재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1위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 회사는 본격적으로 코스피 이전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내부관리 시스템과 외부위원회 등을 정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결의의 건’과 ‘이사 보수한도 변경의 건’이 모두 가결되었다고 전하며, 코스피 이전상장을 위한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의 CFO 김향연 부사장은 올해 8월부터 기업 지배구조와 내부 관리에 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해왔음을 언급하며,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의 협의를 통해 준비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정에 대한 확정적인 언급은 피하였지만, 내년 중 코스피 이전상장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약 24조9000억 원에 달하며, 이전상장 이후에는 삼성중공업과 삼성화재를 제치고 28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 이전상장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는 한국거래소의 질적 심사를 통과하는 것이다. 박 대표는 한국거래소가 이전상장 심사를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내부 시스템과 외부위원회의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과 본질가치에 기반한 계획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내년 첫 번째 코스피 이전상장 기업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보이며, 거래소에서 권장하는 최소 6개월 이상의 내부관리 시스템 운영을 통해 더욱 철저하게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테오젠의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시장에서는 알테오젠의 코스피 이전이 기업가치 재평가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코스피 상장 이후에는 공매도와 유통주식 수 증가 등 새로운 시장 환경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과제로 떠오를 수 있다. 알테오젠은 이전에 미국 머크(MSD),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일본 다이이찌산쿄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여러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MSD의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인 키트루다의 피하주사(SC) 제형이 상용화되면서 수익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알테오젠의 코스피 이전상장 추진 절차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더욱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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