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점이 10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곳은 기존 SSG푸드마켓 청담점에서 재단장하여, 미식, 쇼핑, 예술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지하 1층의 식품관 ‘트웰브’는 고객들로 붐비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곳은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처음 선보인 하우스오브신세계 모델을 기반으로 하여,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 것이다.
트웰브는 국내 최초로 패션 매거진 콘셉트를 적용한 식품관으로, 제품을 ‘뿌리와 여정(ORIGIN)’, ‘지구의 가벼운 발걸음(IMPACT)’ 등 12가지 기준에 따라 진열하여 고객의 시각적 경험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처럼 신세계는 고객들이 프리미엄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내외 제품을 한자리에서 제공함으로써, 고급스러움과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청담점은 백화점 내부가 아닌 외부에 위치하여, 더욱 여유롭고 개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백화점과는 다른 접근성을 강조하며, 고객들이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러한 공간 구성의 배경에 대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신선식품 코너에서는 드라이 에이징한 통생선이 자랑스럽게 진열되어 있으며, 이는 고객에게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전달하는 동시에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박현범 신세계백화점 식품기획팀 팀장은 이러한 트렌드가 해외 리테일 전시회에서 확인된 후 국내에 처음 도입된 것임을 강조하며, 고품질의 농산물을 따로 배치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층에는 고객 취향에 맞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이 마련되어 있다. ‘클리어’라는 주류 매장에서는 최고 1000만 원에 달하는 고급 주류를 판매하며,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클리어 매장 내부에는 하루 한 팀만 예약 가능한 독립된 다이닝 레스토랑 ‘모노로그’가 있어, 고객들에게 맞춤형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김태남 신세계백화점 F&B팀 바이어는 이러한 경험형 공간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며,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오마카세 다이닝 공간의 예약이 벌써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점은 프리미엄과 세련됨을 추구하는 브랜드와 고객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푸드테크기업 소이프트바이옴의 윤서연 대표는 프리미엄 제품을 원하는 고객층이 방문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며, 웰니스 식품 판매에 적합한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점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으로 가득 차 있다. 프리미엄 제품과 세련된 공간 디자인, 그리고 개인화된 서비스는 오늘날 소비자들이 원하는 새로운 쇼핑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매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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