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한민국 벤처기업협회가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벤처 생태계의 도약을 이끌기 위해 ‘벤처코칭멘토 인증(KVMCC)’ 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도는 벤처 생태계 내에서 멘토링의 효과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접근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회는 멘토링이 현재까지 주로 검증되지 않은 멘토의 역량과 일회성 상담에 의존해온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KVMCC의 도입은 단순한 인증 프로그램을 넘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4대 벤처 강국을 넘어서 세계 최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규제 혁파와 창업가들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서포팅’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벤처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구글의 에릭 슈미트 등 세계적인 벤처 기업의 코칭 사례로 잘 알려진 빌 캠벨을 벤치마킹하여, 효과적인 멘토링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KVMCC는 한국코치협회와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와의 협력 아래 운영될 예정이며, 기존의 리더십 중심 코칭과 경력 기반의 정부 멘토단과는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취한다. 이 제도는 투자유치, 스케일업, EXIT 전략 등 벤처 실무 역량과 전문 코칭 스킬을 함께 검증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KVMCC는 초기 벤처를 지원하는 ‘코칭멘토’, 스케일업 전문성을 갖춘 ‘프로 코칭멘토’, 생태계 조력자로 활동하는 ‘마스터 코칭멘토’ 등 3단계로 나누어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벤처 윤리성장 마인드셋, 신뢰 기반의 파트너십, 질문과 경청 등 5대 필수 역량을 함양하게 된다. 이를 위해 총 32시간의 교육과 심사를 거쳐야 하며, 실전 모의 IR 코칭 등도 포함된다.
이 제도는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의 ‘언러닝’ 철학을 반영하여, 과거의 성공 경험을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창업가와 함께 성장하는 ‘코치형 멘토’를 지향한다. 협회는 이를 통해 벤처신구세대의 노하우를 이어가기 위해 업계에서 신뢰받는 선배 벤처인들을 ‘명예 멘토’로 위촉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벤처기업이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는 실전형 코칭 역량이 필수”라며, “미래 벤처 30년을 위한 멘토링 인프라가 고도화된 자생적 선순환 벤처 생태계를 구축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VMCC는 오는 2023년 상반기 공식 제1기 배출을 목표로 하며, 인증을 위한 첫 기본 교육 과정을 오는 16일 개설할 예정이다. 이 혁신적인 제도가 벤처 생태계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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