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창업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가성비와 생존 경쟁

프랜차이즈 창업 플랫폼인 마이프차가 최근 발표한 ‘2026 마이프차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예비 창업자 87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내년 창업 시장의 주요 화두는 ‘가성비’와 ‘생존’으로 요약된다. 이 리포트는 예비 창업자들이 느끼고 있는 시장의 불확실성과 그 속에서의 창업 준비 상황을 상세히 분석하고 있다.

설문에 응답한 예비 창업자들은 ‘2026년 창업 시장을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가장 많이 ‘가성비’라는 답변을 선택했으며, 그 뒤를 이어 ‘경쟁’, ‘무인’, ‘양극화’, ‘리스크’가 차례로 언급되었다. 이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예비 창업자들이 느끼는 생존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잘 보여준다. 응답자들은 ‘가성비가 전부인 시장’이라거나 ‘경쟁이 치열해 살아남는 브랜드만 남을 것’이라는 인식을 공유하며, 가격 경쟁력과 생존을 위한 전략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특히, 예비 창업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유망 업종으로는 ‘무인 점포’가 32.6%의 지지를 얻었다. 이는 인건비 상승과 구인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높은 운영 효율성을 가진 무인 아이템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창업 아이템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커피가 28.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무인 점포는 19.3%, 비식음 서비스는 12.6%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성장성이 높은 무인 업종에 대한 인식에도 불구하고, 예비 창업자들이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고 대중적인 수요가 검증된 커피 업종을 선호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고금리 상황 속에서 예비 창업자들의 대출 의존도도 높아지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3.4%가 창업 준비 과정에서 대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대출 규모는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이 34.3%로 가장 많았고,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이 29.4%를 차지했다. 특히 전체 창업 예상 자금의 64.3%가 1억원 미만으로 집계되면서, 소자본 창업의 비중이 상당히 높음을 보여준다. 예비 창업자 10명 중 6명 이상이 대규모 투자보다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실속형 창업’에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은 향후 창업 시장의 방향성을 예고하고 있다.

김준용 마이프차 대표는 “창업 시장의 데이터는 냉정하지만, 그 뒤에는 예비 창업자들의 치열한 고민과 절박함이 담겨 있다”며, “이번 트렌드 리포트가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성공적인 창업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리포트에는 설문조사 결과 외에도 2025년 마이프차 데이터로 분석한 프랜차이즈 창업 트렌드와 전문가들이 예측한 2026년 창업 시장 전망 등 다양한 심층 분석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어, 예비 창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991132?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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