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코퍼레이션이 최근 프리IPO를 통해 1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소식은 스타트업 생태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2019년 최용호 대표에 의해 설립된 이 기업은 AI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주축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지드래곤을 영입한 이후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3년 상반기 매출은 1260억 원에 달해 지난해의 416억 원에서 크게 성장하였고, 당기순손실에서 순이익으로 전환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성공은 한국의 스타트업 환경에서 기술 기반 기업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해주고 있다. 기술과 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한 창의성을 넘어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 기업은 한국투자증권, 신한벤처투자 등 국내 주요 투자자들과 대만의 에이데이터, 홍콩의 스타플러스 레전드홀딩스 등이 참여한 투자 유치로 1000억 원 이상을 확보하며 기초를 다졌다.
또한, 반도체 산업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솔은 EUV 검증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7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코스닥 상장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기업들의 국산 제품 도입률이 높아지면서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IPO 성공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정부의 지원 정책도 이러한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혁신바우처 사업 예산이 652억 원으로 확대되면서 중소기업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 제조 중소기업들은 최대 5000만 원의 바우처를 통해 R&D와 안전 체계를 동시에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으며, 이는 제한된 자원으로도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AI 기술을 활용한 로봇 개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에프디테크는 중진공의 혁신바우처 사업을 통해 AI 기반 시설물 점검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였으며, 이는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최종대 대표는 지난해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1000만 원 바우처를 받아 균열 점검 시간을 40% 단축시키고, 결함 검출 정확도를 95% 이상으로 향상시켰다.
이처럼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유니콘 등극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기술 기반의 창의적 사업 모델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한국의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기술력과 창의성이 결합된 스타트업들이 모여 만들어낼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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