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민국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공공기관의 홍보 및 제품 판매의 새로운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한국조폐공사가 선보인 ‘황금 돈볼펜 세트’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지역 경제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7월 ‘황금 돈볼펜 세트’의 펀딩을 통해 목표액인 4900만원을 달성하며, 무려 986%의 초과 달성을 이뤘다. 박영미 차장은 이 제품의 출시 배경에 대해 ‘화폐 굿즈’ 사업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접근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기념주화나 골드바와는 달리, 보다 넓은 소비자층을 타겟으로 하는 전략으로, 공공기관이 새로운 시장을 탐색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와디즈는 이제 스타트업과 소규모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까지 포함하여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이 진행한 ‘올해의 등대 우표첩’ 펀딩은 목표액의 2032%를 달성하며, 단기간 내에 전량 매진되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MZ세대와 같은 젊은 소비자들에게 단순한 상품 구매를 넘어 문화 캠페인에 참여하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큰 의미를 지닌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도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나날 한끼솥밥’ 펀딩을 통해 목표액의 459%인 230만원을 달성하였다. 이처럼 공공기관이 와디즈에서 진행하는 펀딩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지역 홍보와 판로 개척, 그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효과를 동시에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된다.
와디즈 관계자는 이러한 펀딩이 시민들의 피드백을 통해 제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공공의 가치를 담은 상품이 더욱 경쟁력 있게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공공기관이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탐색하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결국, 공공기관의 펀딩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혁신적인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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