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무신사가 패션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불황 속에서도 성과를 내며 ‘데카콘’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성수동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최근 성수역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내 존재감을 높이는 동시에 중국 상하이에 매장을 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패션산업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무신사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18.7% 증가한 9730억원을 기록하며 두 번째 연속으로 연매출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도 20.1% 성장하여 706억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뷰티와 리빙 카테고리로의 확장은 무신사의 성장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 있다.
무신사는 새로운 본사 이전 이후 성수동 내 오프라인 매장들인 무신사 스토어 성수를 통해 패션 중심의 상권 재편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성수역 출입구와 승강장에 무신사역이라는 이름을 추가하여 지역 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단순한 브랜드 확장을 넘어 무신사가 성수동의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무신사는 성수 외 지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오프라인 거점을 늘리고 있다. 용산에 새롭게 오픈한 메가스토어는 약 3305㎡(1000평) 규모로, 무신사 스탠다드와 함께 운영된다. 이는 무신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무신사의 이러한 전략은 단순히 매출 성장을 넘어서, 브랜드 가치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포함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면서도,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은 무신사가 지향하는 방향성을 잘 보여준다.
무신사가 앞으로도 패션업계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데카콘’으로의 도약을 이루기를 기대하며, 이들이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어떤 혁신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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