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수도권 집중 현상 지속 서울과 경기 시가총액 83% 차지

최근 국내 상장사들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여전히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장사 수가 급증한 지역은 경기로, 작년보다 24개가 늘어났다. 현재 서울과 경기도, 인천에 본사를 둔 상장사는 전체 2,791개 중 2,029개로, 이는 72.7%에 해당한다. 서울에는 1,109개, 경기는 821개, 인천은 99개가 본사를 두고 있다. 반면, 수도권 외 지역의 상장사는 상대적으로 적은 수를 보이고 있어 지역 간 상장사 수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상장사 수의 관점에서 보면, 충남, 충북, 경남, 부산, 경북, 대전, 대구 등이 비교적 많은 수의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지만, 전북, 울산, 강원, 전남, 광주, 세종, 제주 등은 상장사 수가 적어 지역 간 격차가 뚜렷하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코스피 상장법인 중 72.1%, 코스닥은 73.4%, 코넥스는 65.0%가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다. 특히, 올해 신규 상장사 중 가장 많은 수가 경기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의 상장사는 지난해 796개에서 25개 증가하여 821개로 늘어났다.

일반적으로 상장사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시가총액에서도 분명히 나타난다. 현재 수도권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3,238조원으로, 전체 상장기업 시가총액 3,914조원의 82.7%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본사가 위치해 있으며, 경기도의 시가총액은 1,715조원으로 전체의 43.8%에 해당한다. 서울은 1,345조원으로 뒤따르고 있으며, 경남, 인천, 대전, 경북 등의 시가총액도 각각 다소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올해 들어 코스피가 70% 이상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상장사의 시가총액 비중은 작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비수도권 상장사들의 주가 상승 또한 상당히 두드러진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경남은 70조원에서 195조원으로 시가총액이 무려 177.7%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전남권 상장사 시총도 16조원에서 38조원으로 129.2% 증가했다. 반면 경기도의 상장사 시가총액 증가율은 106.8%에 그쳤고, 서울과 인천은 각각 42.0%와 33.1%의 증가율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국내 상장사들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기업의 성장 가능성, 투자 환경, 그리고 인프라와 같은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수도권에 본사를 둔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는 향후 경제 성장 및 투자 전략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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