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오픈AI와 MS 상대 198조 손해배상 소송 제기

일론 머스크가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최대 1340억 달러, 즉 약 198조 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2024년 오픈AI가 영리 기업으로 전환된 이후 발생한 것으로, 머스크는 이 두 회사가 ‘부당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의 공동 창립자로서 초기 자금의 60%에 해당하는 약 38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창립 초기에는 주요 인맥을 통해 프로젝트의 신뢰성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기여 덕분에 오픈AI가 655억에서 1094억 달러의 이득을 얻었고, MS도 133억에서 251억 달러의 이익을 얻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번 소송에서 손해배상액이 금융 경제학자 C. 폴 와잔에 의해 계산되었다고 언급하며, 스타트업의 초기 투자자가 얼마나 큰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지를 강조했다. 그는 2018년 이사회에서 물러난 후에도 오픈AI와의 관계가 원활하지 않았고, 이후 경쟁 AI 챗봇 ‘그록’을 개발하는 xAI를 설립했다. 머스크는 올트먼이 비영리 조직으로 운영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영리 기업으로 전환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그를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다.

머스크는 오픈AI가 MS와 협력해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면서 창립 취지를 저버렸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소장에서는 징벌적 손해배상도 청구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러나 오픈AI와 MS는 머스크 측 전문가의 손해배상액 산정이 검증 불가능하고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반박했다. 오픈AI는 소송이 제기된 당일 자사 블로그에서 비영리 조직으로 남겠다는 약속은 한 적이 없다며, 머스크의 소송이 근거 없는 ‘괴롭힘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소송은 오는 4월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연방법원에서 배심원 재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건은 오픈AI와 MS의 향후 방향성과 머스크의 초기 투자자 역할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인공지능 산업의 미래에 대한 중요한 논의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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