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벤처업계가 2026년을 ‘벤처 4대 강국 도약’의 중요한 이정표로 삼고, 투자 확대와 회수 시장의 정상화를 거론하며 미래를 향한 비전을 공유했다. 22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26년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서 한국여성벤처협회,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5개 혁신벤처 단체가 모여 이 같은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벤처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 복원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 육성을 올해의 핵심 과제로 지목하였다.
행사에 참석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벤처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이 한국 경제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벤처업계는 현재의 투자 감소와 회수 시장의 폐쇄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의 활용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실행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선언이 아닌 실질적인 실행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민관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이 필수적이다.
성미숙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은 정부의 벤처 4대 강국 도약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책과 기업 간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여성벤처와 스타트업이 자금조달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투자 브릿지를 강화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세계여성벤처포럼을 글로벌 매칭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하였다.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대한민국 벤처의 성과가 곧 국가 경쟁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벤처금융 확장과 스케일업 지원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와 성장이 맞물리는 구조를 정착시켜 벤처 성과가 국가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임을 다짐하였다.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투자 생태계의 정상화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인식하고, 정책금융을 활용하여 민간 자본의 유입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코스닥 활성화 펀드 조성과 M&A, 세컨더리 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회수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강조하였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는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형성을 위해 극초기 투자 환경 개선을 제안하였다. 전화성 회장은 K-스타트업의 글로벌 성공을 위한 출발점은 극초기 투자에 있으며, 이를 위해 투자 다양성 확대와 규제 개선을 통해 창업 생태계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2026년을 ‘선언이 아닌 실행의 해’로 규정하며, 창업이 소수의 선택이 아닌 대한민국 경제의 다음 성장 엔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과 산업, 글로벌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이날 행사에서 한성숙 장관은 업계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하며, 벤처 업계가 제시하는 방향이 한국 경제의 미래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표현하였다. 그는 정책이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행사에서는 벤처기업 대표로 김효이 이너시아 대표가 연사로 나서 자신의 창업 스토리를 공유하였다. 이너시아는 펨테크 스타트업으로, 김 대표는 2024년 포브스코리아 ’30세 미만 리더 30인’에 선정된 바 있다. 그는 투자 유치 과정에서부터 바이오 및 친환경 소재 분야의 글로벌 파트너십, 해외 진출 전략 등을 소개하며 여성 벤처 기업가로서 주목받았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392441?sid=101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