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면서, 기업들은 탄소 중립을 이행하는 데 있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한국의 스타트업 엔츠는 기업의 탄소 중립 이행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을 개발하여 주목받고 있다. 엔츠의 박광빈 대표는 기업들이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과정에서의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한 열망을 가지고, 탄소 측정부터 감축 전략 수립, 기후 공시 대응까지 아우르는 플랫폼 ‘엔스코프’를 선보였다.
엔츠는 2021년에 설립되어, 탄소중립을 위한 모든 업무를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엔스코프는 탄소 배출량 산정의 자동화, 탄소 감축 로드맵 설정, 기후 공시 리포트 생성 등 탄소 중립 이행의 전 과정을 아우르며, 기업이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엔스코프 PCF는 개별 제품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할 수 있게 해주고, 엔스코프 for ESG는 ESG 공시 자료를 효율적으로 취합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이를 통해 기업 실무자는 작업장, 에너지 사용량, 구매 데이터 등을 플랫폼에 연동하여 손쉽게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고, 실시간으로 리포트를 생성할 수 있다.
박광빈 대표는 카이스트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AI 스타트업에서 경력을 쌓은 후, 탄소 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을 결심했다. 그는 기술이 단순히 사회의 속도를 높이거나 편리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시대가 요구하는 필수 과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 변화 대응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탄소 중립이 인류가 당면한 가장 큰 숙제라는 믿음으로 기후테크 분야에 진출하게 되었다.
처음에 엔츠는 제로 에너지 빌딩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지만, 시장에서의 반응을 통해 기업의 탄소 측정 및 저감으로 방향을 수정했다. 현재는 자산 규모가 2조원 이상인 대형 상장사부터 점차적으로 기후 공시 의무화가 적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소기업도 탄소 회계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엔츠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탄소 중립 이행을 위한 도구인 엔스코프를 개발하게 되었다.
기존의 탄소 배출량 산정 및 공시 과정은 비효율적이었고, 많은 기업들이 이 과정에서 인적 오류를 겪고 있었다. 엔스코프는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실무자들이 보다 중요한 탄소 감축 전략 수립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 대표는 엔스코프의 개발 과정에서 대기업 ESG 담당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의 문제를 반영하고, 진정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엔츠는 고객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여 엔스코프를 개발하였으며,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 측정과 기후 공시 기준에 맞춘 리포트 생성을 자동화하고 있다. 기업은 전기, 물, 차량 사용량 등의 자료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배출량을 계산해주는 시스템을 통해 복잡한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 엔츠는 이와 함께 탄소 감축 방법론을 제공하는 ‘턴키’ 방식으로도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태양광 에너지 전환 및 신재생 에너지 공급 인증서 구매 등 즉각적으로 실행 가능한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현재 엔츠는 자산 규모가 2조원 이상인 대기업을 포함하여 40여 개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누적 투자금액도 62억원에 달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박 대표는 엔스코프가 단순한 소프트웨어가 아닌, 기업의 탄소 측정 및 감축을 위한 모든 가치를 연결하는 ‘탄소중립 인터페이스’라고 강조하며, 기후 공시 의무화는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밝혔다. 엔츠는 앞으로도 국내외 시장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며,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기업들이 탄소중립 이행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엔츠는 필수적인 파트너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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