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재해석으로 글로벌 시장을 타겟팅하는 한국 스타트업들

한국의 전통 문화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BTS와 블랙핑크, 그리고 최근의 ‘오징어 게임’과 같은 한국 콘텐츠가 국제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제품들이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타트업 바주요가 눈에 띈다. 이들은 전통적인 한복의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테일러링을 접목하여 독창적인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바주요는 2022년 8월 주문 제작 형태로 시작하여, 현재는 기성복 라인으로도 확장되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블레이저와 워크 재킷에 한복의 고름이나 전통 원단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제품들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바주요의 슬로건인 ‘한복의 대중화, 그리고 세계화’는 그들의 비전과 목표를 잘 나타내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주최의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다른 스타트업인 라이크한은 ’71to96’이라는 브랜드명을 통해 20대 젊은 세대를 겨냥한 한복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전통 한복 원단과 가죽 소재를 조화롭게 결합하여, 검정색 한복 원단으로 만든 가방을 출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 브랜드는 모녀가 함께 창업한 것으로, 브랜드명은 어머니와 딸의 출생년도 뒷자리에서 따왔다. 라이크한은 무신사와 29CM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도 입점하여 젊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들을 선보이려 하고 있다.

전통과 현대의 융합은 패션 분야에만 그치지 않는다. 주얼리 브랜드 아틀리에 다린은 전통적인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구현한 제품을 선보이며, 창덕궁의 건축연도를 담은 ‘와당 1405’ 컬렉션과 한옥의 곡선미를 모티브로 한 ‘HAN 컬렉션’ 등을 출시했다. 이들은 기와지붕의 아름다움을 주얼리로 재해석하여, 전통의 미를 몸에 지닐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냈다.

또한, 크로우는 금속 공예를 활용하여 실매듭과 자개를 표현한 주얼리 및 굿즈 브랜드로, 국내외 9개 유통채널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해 파리 메종 오브제와 서울 국제주얼리쇼에 참가하여 그들의 독창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리빙 제품에서도 한국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쉘랑코리아는 ‘자개 소반 무선 충전기’라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텀블벅 펀딩에서 5200%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 제품은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수상한 후, 뮷즈와 경원재에 입점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기물의 이름’을 운영하는 콕스는 한국의 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한 꽃병과 잔 등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민디마인드는 한국형 캔들워머 ‘호롱각’으로 2023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렇듯, 한국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이들은 우리의 고유한 문화유산을 계승하며,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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