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실험의 경계에 선 스트래티지의 도전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기업들이 새로운 투자 전략을 모색하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모든 현금 자산을 비트코인에 투자하며,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DAT) 전략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은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으며, 주가는 급락하고 자산 가치는 큰 손실을 겪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71만4000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69조 원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 회사의 DAT 전략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디지털 자산을 통해 기업 자산을 늘리려는 것으로, 기존 현금 자산을 대신해 디지털 자산으로 채우는 방식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스트래티지의 보통주 주가는 15개월 만에 73% 폭락했으며, 이로 인해 회사는 지난 4분기에만 18조 원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했다.

스트래티지의 DAT 전략은 미국 시장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방어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경영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스트래티지의 경우, 비트코인이 급락하면서 평균 매입가 이하로 떨어져 회사의 자산 가치가 ‘언더워터’ 상태에 진입하였다. 월가의 분석가들은 스트래티지가 이 전략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영구 우선주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보통주 주가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영구 우선주는 만기가 없는 형태로, 채권에 대해 우선 변제권을 가지면서도 지속적인 배당을 지급받을 수 있는 주식이다. 스트래티지는 이 방식으로 새로운 투자자들을 유치하고, 기존 투자자들의 손실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가격의 반등이 필수적이다.

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의 매입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며, 회사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는 향후 비트코인의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개가 과연 회사의 실질적인 재정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현재로서는 스트래티지의 DAT 전략이 실패했다고 단정짓기에는 이르지만,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크고 글로벌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만약 스트래티지의 실험이 실패할 경우, 이는 단순히 한 기업의 위기를 넘어서 디지털 자산 시장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향후 이 회사의 행보는 디지털 자산 시장과 월가에서 중요한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219784?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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