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MBC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실시한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전재수 의원이 부산시장인 박형준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시민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률은 5.9%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전 의원은 43.3%의 지지를 얻어 박 시장의 34.6%를 크게 앞섰다. 이는 8.7% 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를 넘는 수치이다.
이와 함께 가상 다자구도에서도 전 의원은 32.6%의 지지를 받아 1위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박 시장이 16.2%, 주진우 의원이 15.8%, 조경태 의원이 8.6%, 이재성 전 위원장이 6.6%, 조국 혁신당 대표가 5.5%의 지지를 받았다. 박형준 시장은 보궐선거와 지난 지방선거를 거쳐 3선에 도전하고 있지만, 그의 부산 시정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인 경향이 두드러졌다. 조사에 따르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9.9%에 그친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49.4%로 나타났다.
설 연휴 이후에도 이러한 여론은 크게 변화하지 않았으며, KBS와 케이스탯리서치의 조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에서는 전 의원이 40%의 지지를 얻은 반면, 박 시장은 30%로, 두 후보 간의 격차가 10% 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국정안정론’이 49%를 기록했고, ‘정권견제론’은 40%로 나타났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이 43%, 국민의힘이 38%의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지지 기반에서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그는 중앙당 공관위의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신청과 면접에 응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달 2일 출판기념회를 예고하며 사실상의 출마 결심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전 의원의 출마가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부산시장 선거전의 양상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부산MBC와 KSOI가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KBS와 케이스탯리서치는 ±3.5% 포인트로 확인되며, 자세한 내용은 각 방송사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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