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 창업 엑스포의 혁신과 기회

부산시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벡스코에서 ‘플라이 아시아 2025’라는 제목의 아시아 창업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로컬에서 혁신, 글로벌에서 스케일업’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창업 생태계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행사의 개막식에서는 부산의 박형준 시장이 ‘준비된 도시에서 기회의 도시, 부산’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부산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어떻게 창업 환경을 발전시켜왔는지, 그리고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의 가능성을 담아낼 계획이다. 이는 부산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진행되는 유한책임출자자 포럼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 포럼에는 국민연금공단, 한국투자공사, 모태펀드 등 21개 글로벌 수준의 유한책임출자자 회사의 최고 경영자와 정보 담당 최고 경영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창업 생태계의 자금을 지원하고, 신생 기업과 대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더욱 견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기업들이 개방형 혁신의 파트너로서 참여한다는 점도 흥미롭다. 네이버 클라우드, 삼성중공업, 롯데건설, SK증권, 에쓰오일 등 20개의 대·중견기업이 이번 엑스포에 참여하여 신생 기업과 투자자 간의 연결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러한 협력은 부산 창업 생태계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올해 행사의 특별한 프로그램 중 하나는 모펀드 투자 쇼의 신설이다. 부산의 대표적인 벤처 투자 매칭 프로그램인 부기테크가 이 자리에서 새롭게 선보이며, 3천억 원 규모의 미래 성장 벤처 펀드와 연계한 자펀드 운용사 투자에 대한 설명이 진행된다. 이는 창업자와 투자자 간의 직접적인 연결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가 이루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행사는 일반 시민이 창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창업이라는 주제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의 창업 열기를 더욱 고양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가 주최하는 이번 아시아 창업 엑스포는 창업 생태계의 혁신을 촉진하고,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오는 18일까지 플라이 아시아 공식 웹사이트에서 사전 등록을 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부산이 창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615988?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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