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아시아 창업 엑스포인 FLY ASIA 2025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엑스포는 14개국에서 2만 명이 참가하며, 신생기업과 대기업, 투자자 간의 연결을 위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지난해보다 참가 인원이 크게 늘어났으며, 대규모 글로벌 공동 전시 부스도 6개국에서 14개국으로 확대되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FLY ASIA 2025의 주제는 ‘로컬에서 혁신, 글로벌에서 스케일업’으로 설정되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한책임출자자(LP) 포럼과 모펀드 투자쇼, 테크놀로지 체험, 푸드크라우드펀딩, 그리고 여러 콘퍼런스가 포함된다. 개막식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의 창업 환경과 도시 경쟁력에 대한 기조 강연을 진행하며, ‘준비된 도시에서 기회의 도시 부산’이라는 주제로 부산의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의 가능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LP 포럼에는 국민연금공단, 한국투자공사, 모태펀드 등에서 오는 21개 글로벌 수준의 LP 최고 경영자와 정보 담당 최고 경영자가 참여하여 창업 생태계의 혁신을 논의한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 삼성중공업, 롯데건설, SK증권, S-오일 등 20개 대·중견기업이 오픈 이노베이션 파트너로 참여하여 스타트업, 대기업, 투자자 간의 3자 연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최초로 열리는 모펀드 투자쇼는 시민들에게 창업을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며, Z세대를 겨냥한 기술 체험존과 강레오 셰프와 협업하는 푸드크라우드펀딩,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어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부산시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민간 전문가 중심의 민간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새로운 운영 체제를 도입했다. 이는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현장 전문가와 투자, 창업 생태계의 주요 주체가 참여해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출범과 함께 FLY ASIA 2025가 시민과 창업 생태계가 만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 창업 도시와의 연결을 통해 부산을 글로벌 창업 허브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의 창업 생태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 아시아 전역의 창업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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