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대전 지역 상장기업들이 두 달 연속으로 시가총액 74조 원대를 기록하며, 지역 경제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전테크노파크의 발표에 따르면, 66개 상장기업의 8월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5029억 원 증가한 74조 6866억 원에 달하며, 이러한 성장은 지난해 12월 52조 원 수준에서 올해 초 60조 원대에 진입한 이후 계속된 상승세의 연장선상에 있다.
특히, 대전의 상장기업들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이는 지역 산업의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8월 말 기준으로 코스닥 시총 분석 결과, 대전의 대표 기업들이 상위권에 다수 포진해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알테오젠은 23조 4443억 원으로 코스닥 시총 1위를 기록했으며, 펩트론(7조 2105억 원), 리가켐바이오(5조 3963억 원), 레인보우로보틱스(5조 3058억 원) 등이 각각 3위, 6위, 7위에 올라 대전 기업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코스닥은 대한민국의 혁신 기술 기업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무대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상위 10위권에 대전 기업이 4곳이나 자리한 것은 대전이 바이오, 로봇, 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이는 대덕특구의 혁신 생태계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대덕특구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창업한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에 성공함으로써, 기술과 인재의 선순환 구조가 확립되고 있다.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대전 기업의 견고한 상장 실적은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단일 기업의 성과를 넘어서, 지역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혁신 생태계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대전은 단순한 지역 경제를 넘어,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의 상장기업들이 보여주는 성장은 단순히 기업의 수치적인 성공을 넘어서, 지역사회와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전 지역의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가 필요할 것이다. 앞으로도 대전의 기업들이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며, 지역 경제와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이러한 발전이 대전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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