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창업 시장 활기 띄다 신설법인 3개월 연속 증가

부산 지역의 창업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됐다. 부산상공회의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부산에서 신설된 법인은 총 45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8% 증가한 수치다. 이는 부산 지역의 신설법인 수가 지난해 10월 315개로 가장 적었던 것과 비교하면 극적인 변화라 할 수 있다. 11월부터 시작된 지속적인 증가세는 지역 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신설 법인의 증가가 두드러지는 업종은 정보통신업과 건설업이다. 정보통신업의 신설 법인은 지난해 1월 23개에서 올해 40개로 증가하며 73.9%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국가 인공지능(AI) 전략의 확대와 부산항의 물류 인공지능 전환 가속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또한 건설업도 공공부문 건설수주 증가와 지역 건설사들의 참여 확대에 힘입어 신설 법인이 24개에서 41개로 70.8% 증가했다. 이 외에도 장비임대업, 제조업, 서비스업, 운수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신설 법인이 증가하며 전체 창업 시장의 활기를 더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진구와 중구에서 각각 181.5%와 127.3%의 가파른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해양수산부 및 해운 대기업의 본사 이전 효과로 원도심의 창업 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인근 지역인 사하구, 서구, 영도구에서도 신설법인 증가율이 높게 나타나며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보여준다.

자본금 규모를 분석해 보면, 5,000만 원 이하의 소규모 신설법인이 전체의 81.8%인 370개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형성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1억 원 이상 2억 원 미만의 법인이 41개, 3억 원 이상의 법인이 13개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창업 시장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활발한 창업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부산상의 조사연구팀은 신설법인의 증가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동 사태로 인한 고유가와 고환율이 소비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정부와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부산의 창업 시장은 향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외부 요인에 대한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918811?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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