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미국 법원에 영업비밀 침해 반박 의견서 제출

솔루스첨단소재가 최근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SK넥실리스의 주장을 반박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 의견서는 영업비밀 침해가 없었다는 주장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해당 사건이 현재 진행 중인 특허침해 소송과는 별개의 사안으로, SK넥실리스의 주장에 대해 명확한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강조하며, 영업비밀 침해가 없다고 주장했다.

SK넥실리스는 미국 법원에 연방 영업비밀보호법과 텍사스주 영업비밀법 위반에 따른 책임을 추가하는 소장 변경을 요청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솔루스첨단소재는 업계에서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기술이므로 비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있다. 또한, 솔루스첨단소재는 소송을 진행하면서 선행 제품을 특허 무효화의 증거로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양사 간의 갈등은 202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치열해지면서 SK넥실리스는 솔루스첨단소재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에서 SK넥실리스는 솔루스첨단소재가 첨가제 레시피, 전해액 운전 조건, 드럼 관리 방법에 관한 영업비밀을 부정하게 취득하고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솔루스첨단소재는 한국 법원에 SK넥실리스가 배터리용 동박 등 특허 6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맞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9월에는 솔루스첨단소재가 미국 특허청에 무효심판을 청구했지만, 5건 모두 기각됐다. 이 과정에서 솔루스첨단소재는 유럽에서도 SK넥실리스의 특허침해 소송에 직면하게 되었다. SK넥실리스는 솔루스첨단소재의 계열사가 유럽 시장에 판매하는 동박 제품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해 유럽 통합특허법원에 특허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확보한 여러 선행 문헌과 선행 제품을 통해 미국 및 유럽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다짐하며, 향후 소송 과정에서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법적 분쟁은 두 회사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452651?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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