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

2026 이데일리 디지털자산포럼이 4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이 가져올 지각 변동’으로, 입법 이후 변화할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을 전망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전략 및 통찰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는 환영사에서 디지털자산 시장이 제도권으로 편입되는 전환점에 서 있다고 강조하며, 최근 인공지능(AI)과 함께 디지털전환(DX)이 금융을 포함한 주요 산업과 일상에서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 대표는 특히 지급과 결제를 위한 화폐가 물리적 형태보다 전자적으로 사용 가능한 디지털 머니 형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올해 초 토큰증권 제도화 입법이 이루어졌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위한 기본법 제정 논의가 국회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하였다. 디지털자산기본법의 신속한 입법이 이루어져 새로운 혁신과 규제가 균형을 이루어 디지털자산 시장이 책임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축사에 나선 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KSD) 신임 사장은 ‘성장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혁신을 품을 수 있는 질서’라며 시장의 창의성과 기술적 안정성, 투자자의 신뢰가 담보될 때 디지털자산 시장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본시장 핵심 인프라 기관으로서 혁신적인 서비스가 안전하게 구현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디지털자산의 제도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STO), 실물자산 토큰화(RWA)가 더 이상 실험 단계가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그는 이러한 새로운 금융 질서가 결제 및 송금 방식과 자본 조달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대한민국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핵심 정책 과제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글로벌 기업, 금융기관, 핀테크 기업들이 참여하여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자산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일본 엔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JPYC의 창립자 오카베 노리타카 대표는 엔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5년 내에 50조 엔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스테이블코인 사업자 비트고의 마이크 벨시 CEO는 한국이 스테이블코인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유력 국가라고 평가하였다.

국내 금융권과 핀테크 업계도 적극적인 전략을 제시하였으며, 토스는 AI와 스테이블코인을 결합한 ‘금융 슈퍼앱’ 구상을 밝히며 글로벌 확장을 예고하였다. 허원영 비바리퍼블리카 신사업 팀장은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정산이 더 쉬워질 것이라며, 토스가 국내 1위 마이데이터 사업자로서 글로벌 원앱 전략을 통해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결제, 송금, 지역화폐를 연결하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 계획을 제시하였고, 엄태성 하나은행 AI디지털혁신그룹장은 하나금융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신희진 교보증권 신사업담당 이사는 다가오는 STO 제도의 시행을 기다리기보다는 법이 열릴 때 이미 시장에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금이 바로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역설하였다. 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투자 자산을 넘어 실생활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이번 포럼을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의 미래가 더욱 밝아지고, 관련 정책과 제도화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자산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혁신을 가져오고,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금융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43/0000096912?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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