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IonQ)는 최근 미국 정부 및 동맹국의 증가하는 양자 기술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방 정부 전담 조직인 ‘아이온큐 연방(IonQ Federal)’을 새롭게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직은 전 국가지리정보국(NGA) 국장인 로버트 카딜로를 회장으로 임명하며, 전략적 협력과 고성능 양자 시스템의 공공 부문 확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내 정부 및 방위 분야에서의 양자 기술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독립적인 대응 조직의 필요성이 대두된 결과로 해석된다.
로버트 카딜로 회장은 정보기관 운영 경험과 국가안보 분야에서의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정부기관 및 국방 파트너와의 협력, 기술 전략 운영, 그리고 대외 확장을 총괄할 예정이다. 그는 “정부 기관과의 상호운용성과 기술 응용 확대는 앞으로 양자 컴퓨팅이 국가 안보에서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하며, 아이온큐 연방이 이를 실현할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양자 기술이 국가의 안전과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한다.
아이온큐는 이미 미국 공군연구소(AFRL),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 등과의 협력을 통해 누적 1억 달러 이상의 정부 계약을 체결하며 그 신뢰성을 입증해왔다. 아이온큐 연방은 이러한 기존 계약의 이행뿐만 아니라 양자 시스템의 상용 배포 확대 및 미국과 동맹국 정부와의 기술 전략 협업을 주요 임무로 삼고 있다. 특히, 국방, 보안, 에너지, 정보 분석 등 복잡한 국가 과제 해결에 양자 기술을 활용하는 시범 사례를 발굴하는 것이 주요 목표로 설정되었다.
또한, 아이온큐는 최근 상업용 양자 컴퓨터 ‘포르테(Forte)’와 기업형 시스템 ‘포르테 엔터프라이즈(Forte Enterprise)’를 공개하며 AWS, 아스트라제네카, 엔비디아와의 협력 성과도 소개했다. 이들 시스템은 기존 양자 프로세서 대비 최대 20배 이상의 연산 효율성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온큐는 2030년까지 200만 큐비트(qubit)를 구현하는 양자 컴퓨터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로드맵을 설정하고 있으며, 양자 네트워킹 기술의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양자 인터넷 구현을 위한 핵심 인프라 기술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에는 기술 로드맵, 상용화 일정, 성능 개선 등 미래 예측 진술이 포함되어 있으며, 아이온큐는 그에 따른 불확실성도 경고하고 있다. 특히, 기술 성숙도, 시장 경쟁, 고객의 실질적 가치 실현 여부, 인재 확보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명시하였다. 이러한 요소들은 아이온큐의 미래 방향성과 목표 달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니콜로 데 마시 아이온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정부와 동맹국의 지속적인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아이온큐 연방(IonQ Federal)’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조직 신설을 통해 정부 고객들은 양자컴퓨팅 및 양자 네트워킹 기술을 다양한 프로그램에 보다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데 필요한 전담 자원과 역량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양자 기술이 국가 안보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92/0002390225?sid=105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