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주도하는 ‘창업도시 프로젝트’가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4대 과기원 도시를 중심으로 글로벌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특성에 맞춰 딥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세계 100위권 내 창업도시 5곳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21일 대구 DGIST 컨벤션홀에서 열린 전략 발표회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한성숙 장관이 창업도시 지원 방향을 설명하며, 각 지방정부와 과기원 간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발표회에는 대구, 광주, 대전, 울산의 부시장급 인사와 각 과기원의 총장, 지역 창업 지원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의 기본 계획을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주도의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인재양성, 사업화, 투자, 인프라 등 정부의 스타트업 성장 패키지 지원을 바탕으로 한다. 특히 4개 지역의 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대학, 연구소, 기업, 투자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협력하는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 인재 양성부터 창업, 성장, 정착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대구광역시는 ‘인공지능과 로봇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첨단 제조 인공지능 전환 선도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DGIST의 연구 역량을 활용해 로봇, 모빌리티, 의료, 바이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분야 중심의 딥테크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전광역시는 KAIST와 출연연의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우주, 방산, 인공지능, 로봇, 바이오 분야 중심의 딥테크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광주광역시는 GIST를 중심으로 한 연구인력 기반의 딥테크 기술개발 및 첨단 기술 실증 도시 모델을 제시하고, 미래 모빌리티, 에너지,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나아가 인근 나주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한국전력 등의 에너지 인프라와 연계하여 광역형 창업 생태계 조성 방향도 모색하고 있다.
울산광역시는 UNIST와 지역 대기업의 산업단지를 활용하여 제조 인공지능과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글로벌 실증형 창업도시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울산의 3대 주력 산업 현장에서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개방형 실증 특화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4개 지방정부는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과학기술원 중심의 기술 인재 발굴 및 육성, 우수 창업 기업의 지역 유입 촉진, 창업 기업의 기술 개발, 사업화 및 투자 지원, 지속 가능한 지역 창업 환경 조성, 정착 및 성장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성숙 장관은 수도권 중심의 창업 구조를 넘어 지역에서도 기술 창업이 활발히 일어나고,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이 다시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업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이 스스로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는 자생적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어디서나 창업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되기를 바라고 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361195?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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