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창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건국대

대학에서의 창업은 단순한 사업 아이디어를 넘어 인재 양성을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건국대학교가 학생 창업 기업 수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그 배경에는 배성준 창업지원본부장의 열정과 노력이 있다. 그는 학생들에게 창업이 단순한 사업이 아니라 스스로 길을 만드는 과정임을 강조하며, ‘실패해도 괜찮은 운동장’을 만들어주고 있다.

배 본부장은 창업 교육의 성공 열쇠로 유연성, 동업, 끈기를 꼽는다. 그는 창업을 시작하는 학생들이 자신만의 아이디어에 대한 착각에서 벗어나, 교수 및 동료의 조언을 통해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기보다는 팀을 이루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동업의 중요성도 언급한다. 마지막으로 끈기는 창업에서 불가결한 요소로, 많은 학생들이 주변의 냉담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고객과 소통하면서 결국 성공에 이른다고 설명한다.

건국대는 학생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매 학기 3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KU창업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업계획서 작성에서부터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 모델로 발전시키는 과정까지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VC 업계 출신 교수들과 선배 창업가들이 직접 멘토링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실제 시장에서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체계적인 지원 덕분에 학생들은 실질적인 창업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건국대의 강점은 다양한 전공이 창업으로 연결되는 융합형 학과 구조에 있다. 수의학, 바이오, AI,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창업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는 K뷰티, 펫케어, 식품 등 특화된 분야에서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산업공학과 학생인 김효재 군이 설립한 ‘주식회사 쭉’은 이벤트 용품 맞춤 생산을 통해 대기업과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올해는 40억에서 5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배 본부장은 창업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힌다. 창업은 고시나 취업과 달리 명확한 목표가 정해져 있지 않다. 학생들은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그 과정에서 얻는 경험이 자신에게 큰 자산이 된다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학생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도전해보라고 힘주어 말한다. “학생 창업은 젊음, 학교의 지원, 아이디어가 있다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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