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최근 딥테크 창업 활성화를 위한 ‘2026년 UST 창업트랙’ 공모에서 5개 팀을 선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 12개 스쿨의 15개 팀이 참여하여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딥테크 분야에서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선발된 팀들은 각각 5천만 원의 창업 과제비를 지원받으며, CES와 같은 국제 첨단기술박람회에 참가할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창업에 필요한 실전 교육과정이 함께 운영되어 학생들의 실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UST 창업트랙은 학생과 지도교수가 협력하여 창업을 이루는 ‘국가연구소 딥테크 기반 사제동행 창업’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는 국가연구소의 연구성과와 기술 창출의 주체인 UST 학생과 지도교수가 함께 역할을 나누며, 연구실 밖으로 나와 도전하는 취지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심사는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지주 대표, 김철환 카이트창업가재단 이사장, 이강수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 팀의 기술 완성도와 창업 전략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였다.
특히, 선발된 팀 중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스쿨의 ‘UST 가디언(Guardian)’팀은 글로벌 비파괴 검사 시장을 겨냥하여 초음파 원격 계측 플랫폼을 제안했다. 이 플랫폼은 고온이나 유해 물질로부터 손상되기 쉬운 산업시설에서 센서를 비접촉식으로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내부 결함 및 수위, 점도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또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스쿨의 ‘MH 노바(NOVA)’팀은 AI 기반의 딥테크 솔루션을 통해 국내 도로보수 시장에서 1년 내 5억 원, 3년 내 20배 매출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 도로 통합 의사결정 플랫폼을 제안하였다. 이 외에도 웹 기반 약물동태 분석 플랫폼, AI 기능이 탑재된 인공위성 카메라 센서 구동 모듈, 플라즈마를 활용한 가정용 무알콜 소독수 생성기 등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선정되었다.
각 팀은 기술적 성숙도와 창업 준비도에 따라 4가지 그룹으로 유형화되어, 각 유형에 맞는 전문가 멘토링 및 교육이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팀원들은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게 되며, 특히 박사과정생은 SCIE급 학술지에 1저자로 논문을 게재해야 하는 연구실적 요건을 대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석사과정생은 학위논문 대신 창업보고서를 제출할 수 있는 대안도 마련되어 있어 창업과 연구를 동시에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또한, 선정된 팀 외에도 예비 후보 5개 팀에 대하여 집중적인 창업 멘토링이 진행될 예정이며, 각 팀의 창업 역량을 강화한 뒤 올해 하반기에 재심사를 통해 추가 지원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UST의 강대임 총장은 “창업 의지를 가진 학생과 교수들에게 동기부여와 역량강화의 기회를 체계적으로 제공하여 탁월한 연구성과들이 시장에서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UST는 ‘창업이 일어나는 국가연구소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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